대만여행 - 행천궁

대만 여행하는 중 몇 곳 인상깊은 곳이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이 이곳 행천궁이었다.

거의 몇 글자 모르는 내 어설픈 한자로도 읽을 수 있어 뭐하는 곳인가 알아보니 상업의 신 관우를 모시는 곳이었다.

삼국지 관우? 하면서 호기심섞인 마음에 들어가서 찰칵 찰칵 카메라를 눌러댔는데

곧 나의 버르장버리 없음에 반성하였다. 경건한 의식에 흙탕물을 일으키는 미꾸라지가 된 기분이었다.



내가 방문했을때는 오후 4시쯤이었고 경내를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인파가 있었다.

엄청난 인파가 있었는데도 정말 거짓말처럼 잡소리가 없었고.

사람들은 기도를 올리거나 도사(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다)들에게 기원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기원은 도사가 향을들고 앞 뒤 그리고 머리 등 을 축원하는 방식으로 한사람당 3~5분정도 하는 것 같았다.

무엇을 기도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방문자들은 매우 진지하였고 걷지못해 휠채어를 타고오신분, 갓난아이를 데려온 어머니도 있었다.

저녁 10시에 재 방문했을 때도 늦은시간에도 10명남짓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경내에 설치된 알림판에 따르면, 대만에 3곳의 서찰이 있고, 여러 대중에게 도움이되는 사업을 한다고 소개되어 있었다.

일부지역에 관운장의 사당이 있고 신으로 모셔진다는 것을 아마 들어보셨을 것이다.
대만에 간김에 관운장의 파사(破邪)의 기운을 느끼고 가자.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공유기 2개 쓰는데 동일 네트워크 구성하기 ASUS 공유기 + iptime 공유기, LAN, WIFI 연결

OneDrive가 바꾼 문서, 사진, 바탕화면 기본 폴더 복구하기(레지스트리 사용안하고 복구)

갤럭시북 이온 노트북 소음 잡기